큐티 스트리트, 위버스 입점 뒤 한국 활동 폭을 넓혔다
일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의 한국 활동 사례가 위버스재팬과 아소비시스템 간담회에서 공유됐다. 아소비시스템은 위버스를 팬 커뮤니티를 넘어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창구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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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의 소속사 아소비시스템은 한국 활동 과정에서 위버스를 통한 팬 접점을 설명했다. 나카가와 유스케 대표는 한국의 커피차 역조공 문화를 두고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죠.」라고 말했다. 일본에는 없는 방식이었지만, 위버스의 조언을 받아 진행한 뒤 팬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 팬 반응도 언급됐다. 팬들은 「여기 회사 한국 팬에게 진심이구나」, 「이렇게 하는거 어디서 배웠어?」, 「와 큐스토(약칭)가 한국에 와서 엠카에 출연하고 한국어로 노래 부르고 역조공을 한다고」라고 반응했다.
위버스재팬과 아소비시스템은 지난 7일 서울 잠실 소피텔 호텔에서 위버스를 통한 글로벌 팬덤 확장 성과와 한국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문지수 위버스재팬 대표와 나카가와 대표가 참석했다. 2024년 8월에 데뷔한 큐티 스트리트는 지난해 위버스에 입점한 뒤 음악방송 출연, 위버스콘 참여, 한국어 버전 음원 공개 등을 이어가고 있다.
나카가와 대표는 「카와이랩 멤버십을 시작한 뒤 한국 팬 가입자가 약 3배 늘었다」며 「오는 7월 공연에서는 팬 규모가 4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버스가 단순한 팬 커뮤니티를 넘어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한국에 공연을 하러 오는 것이 진출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지만 위버스와 협업하면서 공연 시기와 기획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었다」며 「음악방송 출연도 그런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국 팬 문화에 대해서는 예상 밖의 경험이었다고 했다. 나카가와 대표는 「커피차 응원 문화는 일본에는 없는 방식」이라며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실시간 번역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고 다음 활동 방향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큐티 스트리트의 한국 활동에서는 일본의 카와이(Kawaii) 문화를 유지한 전략도 언급됐다. 나카가와 대표는 「한국어 버전 곡을 공개할 때도 후렴구는 일본어 가사를 유지했다」며 「뮤직비디오를 K팝 스타일로 바꿀지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일본에서 탄생한 그룹인 만큼 일본의 카와이 문화를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반응이 매우 좋았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만든 콘텐츠 자체의 힘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문지수 대표는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언어 장벽을 낮춘 번역 기능과 글로벌 커머스·물류 시스템을 통해 일본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버스는 전 세계 249개 국가·지역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190개국 이상으로 앨범과 공식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소비시스템은 기존 일본식 팬클럽 운영 방식만으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위버스를 택했다.
나카가와 대표는 「일본 팬클럽 시스템은 매우 성숙해 있지만 최근에는 SNS와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확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위버스는 다국어 지원과 멤버십 기능, 물류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글로벌 팬덤 구축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음악방송 출연 이후 인도와 북미 지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인도는 기존에 반응이 거의 없었던 시장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컸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 시장은 단순히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글로벌 확산의 출발점」이라며 「한국에서 기반을 만드는 것이 글로벌 진출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일본 내 위버스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문의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레전드급 아티스트와 데뷔를 앞둔 신인들까지 위버스 활용을 문의하고 있다」며 「데뷔 전부터 플랫폼 입점을 상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위버스는 일본 공연장 환경에 맞춘 상품 픽업 서비스와 팬덤 운영 기능을 고도화하고, 레이블별 필요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전략도 확대할 방침이다.
위버스는 일본의 기존 팬클럽 서비스와 경쟁하기보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창구가 되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



